드디어 본격적인 장마 시작이다. 오늘 불금이라 약속이 있는데 딱 저녁 식사 시간대에 폭우가 예보되어 있다. ㅡ.ㅡ 반바지에 샌들이 속 편하겠지만 중년 남자 출근룩에는 살짝 어려울 수도 있고 해서 그냥 나의 유일한 방수 신발인 블런드스톤 첼시부츠를 신었다. (고무가 아니라 가죽이라서 비 안오는 날 신어도 어색하지 않은 전천후 부츠다.)
무엇이든 의류나 신발, 액세서리 중에 개성이 강한 것이 한 가지 들어가면 나머지는 약간 그에 맞춰서 따라가는 흐름이 있는 것 같다. 다른 표현으로는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인해 다른 아이템들은 힘을 좀 빼줘야 한다고나 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좀 볼드한 느낌의 (실제로도 조금 부피가 큰) 워크부츠 종류는 와이드 핏 팬츠에도 신을 수가 있는데 첼시부츠 같이 날렵하고 날씬한 느낌의 신발에는 발목 너비가 좀 좁아야 어울린다고 느낀다. 아마 발 크기가 크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블런드스톤 부츠에는 발목이 좀 좁은 테이퍼드핏 진청 데님팬츠를 일단 매치하고, 날씨 좋을 때에는 굳이 바지 밑단을 접지 않지만 비 오는 날이니깐 부츠를 좀 보여주려고(?) 바지를 조금 접어 올렸다.
https://link.coupang.com/a/cABkvr
블런드스톤 600 오리지널 첼시 부츠 브라운 - 부츠 | 쿠팡
쿠팡에서 블런드스톤 600 오리지널 첼시 부츠 브라운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부츠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그리고 무채색 계열의 티셔츠를 레이어드 해서 입고 얇은 검은색 바람막이를 걸쳐줬다. 어제는 폭염 (낮 최고 33도)이었는데 오늘은 습하긴 해도 종일 24도 이하 수준이고 에어컨도 대비해서 바람막이를 챙겼다.


여름에는 옷이 얇고 가벼워져서 소지품을 간수하기가 애매하다. 보통 핸드폰만 들고 다니면 가방까지는 필요 없겠지만 보통 몇 가지가 늘어나면 바지 주머니로는 불편하다. 보통 출근할 때에는
1. 핸드폰 + 이어폰 + 자동차키
2. 카드 지갑 (신분증, 신용카드, 비상용 현금)
딱 이 정도만 챙기는데 사실 1번 조합만 해도 바지 주머니 불룩해지는 것 싫은 사람들은 버겁다. 이렇게 딱 필수 소지품만 넣고 다닐만한 작은 가방이 필요했었는데 여행 갔다가 소품샵에서 딱 손바닥 2개 펼친 정도의 (A4 용지보다 좀 작은) 어깨에 메는 에코백이 보여서 구매했다. 남자가 크로스백으로 하기엔 좀 짧고 한쪽 어깨에 메고 다니기 적당한 길이다. 요즘 거의 매일 들고 다니는 애착 가방이 되었다. ㅎㅎ

[오늘의 코디 정보]
비 오는 날 기온 약 23~24도까지는 괜찮음
- 바람막이: 나이키
- 반팔 티셔츠: 탑텐
- 진청(인디고) 데님 팬츠: 무인양품
- 첼시부츠: 블런드스톤
- 에코백: 플레이웍스
- 오늘의 코디 끝 -
모두 다 내돈내산 리뷰이지만 쿠팡 링크를 걸면 하기 문구를 의무적으로 내걸어야 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전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년 남자 패션] 샌들에 양말 출근룩, 안전한 블랙-브라운-화이트 조합, KEEN 샌들, 유니클로 C 와이드 카고팬츠 코디 (0) | 2025.06.25 |
---|---|
[중년 남자 패션] 샌들에 양말 코디, 반바지+샌들+긴양말 (여름대비 샌들 구입, 킨 뉴포트 H2 트리플블랙) (1) | 2025.06.24 |
[중년 남자 패션] 반바지 출근룩 코디, 요즘 양말의 높이 (0) | 2025.06.20 |
[중년 남자 패션] 덥다. 남자 여름 출근룩 코디 (1) | 2025.06.18 |
[중년 남자 패션] 무지 흰색 반팔티/가디건/면바지/운동화 출근룩 코디 (3) | 2025.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