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 패션] 무지티/가디건/연청데님/운동화 출근룩 코디

2025.06.11(수) - 출근할 땐 15도, 점심 때는 25도
주말부터 비도 오면서 더워질 예정이지만 오늘까진 어제처럼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편이다.

날씨가 어제랑 유사하면서도 살짝 더 더운 느낌이어서  거의 동일한 아이템 종류를 골랐지만 색깔과 핏을 다르게 해서 다른 느낌을 주려고 했다. 일단 어제와 오늘 사진을 비교해 보자.

아래는 어제 코디다.

어제 코디

아래는 오늘의 코디다.

오늘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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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어제/오늘 모두 라운드 반팔 티 + 가디건 + 연청 데님 + 운동화 조합이다. 하지만 색감과 핏이 많이 다르다.  

어제 날씨는 조금 흐리고 쌀쌀하게 느껴져서 따듯한 느낌의 브라운 계열의 상의를 선택하였고 바지 핏이 세미 와이드 핏으로 풍성한 느낌이라 거기에 어울리게 가디건도 살짝 흘러내리는 찰랑한 느낌의 소재다. 그리고 운동화도 살짝 벌키한 느낌으로 와이드 팬츠 핏에 어울리게 코디했다.

그에 비해 오늘은 기온은 비슷하지만 더 화창한 날씨라서 시원한 느낌을 주려고 블루 계열로 상의를 입고, 같은 연청 데님이라도 발목이 살짝 보이는 똑기장 + 테이퍼드 + 세미 슬림핏으로 골랐다. 이런 바지는 양말이 보이기에 바지나 신발 쪽에 맞추거나 둘 사이의 중립적인 색깔을 선택해야 한다. (아니면 완전 튀는 색깔로 포인트를 주든지...) 나는 안전하게 하얀색으로.  

그리고 이렇게 발목 좁아지는 세미 슬림핏 바지에 벌키한 운동화는 약간 왕발이나 오리발 같은 느낌이라서 큰 사이즈가 아니라 정 사이즈 운동화나, 아웃솔 얇고 모양도 얄상한 가벼운 단화/스니커즈 종류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가디건도 약간 여름용으로 나온 살짝 까끌한 시원한 소재다. 그리고 낮에는 분명히 가디건을 벗을 것이라서 심심한 반팔을 좀 위로(?) 해 주기 위하여 가죽 꼬임 팔찌랑 파란 스톤이 들어간 심플한 팔찌를 같이 해줬다. 가죽 팔찌는 아직 새것이라서 너무 생짜에 밝은 색인데 이제 세월이 지나면서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점차 얼룩지고 어두워지겠지.

티셔츠는 치앙마이 여행 갔을 때 플레이웍스(Playworks)라는 소품/기념품 샵에서 구입한 것으로 딱히 품질이 매우 뛰어나지 않아도 입을 때마다 기분 좋은 추억이 떠올라서 좋다. 여행 가서 너무 비싸지 않고 디자인도 너무 튀지 않는 간단한 티셔츠 같은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사보는 것도 추천한다.

운동화는 나이키 킬샷인데, 우연히 오늘 룩의 전체적인 블루 컬러가 나이키 스우시 모양에 들어 있고 팔찌의 밝은 브라운색도 아웃솔 고무창에 들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블루-브라운-화이트 톤이 깔맞춤이 되었다. (꿈보다 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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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로 정리하니깐 뭔가 더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ㅋㅋㅋ  

으쓱. 엣헴.

- 라운드 반팔 티: Playworks/플레이웍스
- 가디건/카디건: TOPTEN/Top10/탑텐/톱텐
- 연청 데님: H&M/에이치앤엠
- 양말: 무인양품/MUJI
- 운동화: NIKE/나이키, 킬샷 2


- 오늘의 코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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