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목) 아침엔 8도, 낮엔 24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반팔에 가죽 재킷을 선택했다.
보통 라이더 자켓을 입을 때는 헤비메탈 락커의 감성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 뭔가 모범생 유니폼 같다. 나도 모르게 차렷 자세가 되어서 그런가?
사실 뼈다귀처럼 깡마른 사람이 아닌 이상 락커 무드는 어렵겠다. 이 재킷이 살짝 오버핏이라는 핑계를 대 보지만... 어림도 없겠지.

오늘의 데님 팬츠를 입을 때 보니 핏이 예전에 구입한 살짝 슬림한 테이퍼드 핏이라서 (= 요새 주로 입는 세미 와이드 핏 바지들과 많이 달라서) 어색했는데, 사진으로는 평범한 스트레이트 핏처럼 보인다.
[50대 중년 남자 패션]
. 라이더자켓 - ZARA
. 데님팬츠 - 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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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트 -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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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옷은 머릿속으로 조합을 아무리 해봐야 입어 보고 거울이나 사진을 봐야 서로 잘 어울리는지 나랑 잘 어울리는지 등의 느낌이 온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무신사 같은 곳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매장에서 입어보고 사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이에 최적화된 것이 대형 SPA 브랜드 매장인 것 같다. 남자들이나 I 성향의 사람들이 SPA 브랜드 쇼핑을 더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라도 일반적인 매장은 보통 매장이 작아서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 두 명 있는 직원의 주목을 받는다. (자꾸 도와주려고 한다.) 물론 정확하게 그 매장에서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에는 물건을 찾거나 비교하는데 매장 직원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지만 그냥 뭐 있나 보고 싶을 때에는 좀 부담스럽다. SPA 브랜드처럼 여러 개를 부담 없이 입어 보기가 어렵다.
물론 온라인으로 옷 쇼핑 잘하는 사람들은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 자기에게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방법을 잘 안다. 예를 들어 보통 남자들은 바지 사이즈를 고를 때 허리 사이즈만 보고 고르는데,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바지가 바지통을 여유롭게 입는 게 이쁘다고 생각해서 자기 허리 사이즈보다 1~2 단계 더 큰 사이즈를 일부러 고르기도 하고, 디자인이 슬림한 디자인의 경우에는 허벅지 사이즈를 기준으로 고르기도 한다. 아니면 아예 자신의 기준 사이즈, 한 사이즈 큰 것, 작은 것 등 총 3개를 시켜서 입어보고 안 맞는 건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반품하는 수고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그런 것이 이상하리만큼 귀찮아서 거의 안 하게 된다.
참고로 나는 나름의 셔핑 시간 절약 노하우(?)가 있는데, 결국엔 평소에 관심과 시간을 조금씩 미리 투자하는 것이라 총시간은 같거나 더 많을 수도 있다.
(1) 정보 축적
개인적으로는 그냥 평소에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 항목에 대해서 데이터를 축적해 놓는 것이 쇼핑에 도움이 되었다. 미리 어떤 아이템에 대한 것들을 대충 정해두면 막상 매장에 갔을 때 살지 말지 빨리 결정할 수 있다.
(2) 정보 축적 방법
정보를 축적하는 방법은 백화점이나 몰에 다른 일로 가더라도 짬 내서 쓱 둘러보기, 오다가다 보는 다른 사람의 패션, 인스타그램 미나 패션 관련 유튜브 등 온라인 정보들을 통해 '나에게 이런 것이 추가되면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겠다' 싶은 아이템을 몇 개 정도 찜해 놓을 수 있다. 단순히 쇼핑몰 앱에서 관심 가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것으로도 '그런 느낌의 아이템'을 나중에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마음가짐(?)
이 상태에서 백화점이나 쇼핑몰 가는 때에 그런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입어보고 상상했던 그런 느낌이 나는지 본다. 생각보다 많이 다르거나 쏙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빨리 오늘은 안 사도 된다고 생각하고 나온다. (이게 핵심이다.)
꼭 그날만 쇼핑하라는 법 없다. 예전에는 그날 안 사면 못 살 것 같은 조급함/착각이 늘 들었는데 요새는 '일단 옷장에 있는 뭔가를 버려야 새 옷을 들인다.'라는 마인드가 생겨서 필요성도 따지고 이미 가지고 있는 옷들과의 상성이 좋은지 (어울리는 지를) 살핀다.
다들 슬기로운 쇼핑 생활 하시길...
오늘의 코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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