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 패션] 소소한 스토리가 있는 옷들 - 2025.05.29(목)

2025.05.29(목)
출근 때 15도, 낮에는 26도

어제에 이어 비슷하게 반팔 + 가디건/카디건 패션이다. 아침에 출근할 땐 이렇게 입어도 선선하고 딱 좋은 느낌이었는데 낮에는 어림도 없는 초여름 날씨다.

요즘 일반적인 출근룩

베이지색 면바지는 와이프가 온라인 몰에서 산 건데 자기한테 크다고 나에게 넘긴 밴딩 팬츠다. 가끔 내 것으로 산 후드티 같은 것은 어느 순간에 아예 내 옷장에서 사라지기도 하니 와이프가 입으라고 순순히(?) 준 것이니 사실 빼앗아 입은 건 아니다. ㅎㅎㅎ

입은 지 몇 년 된 것 같은데, 품도 넉넉하고 재질이 신축성까지 있어서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하다. 되게 편해서 하나 더 살까 하고 물어보니 어디서 산 건지 오래되어서 잊어버렸다고 함.. ㅜㅜ

점심시간에 식사 후에 가능하면 산책을 하려고 노력한다. 한 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요새는 점점 더 빨리 더워져서 오늘 그냥 슬슬 반 그늘로 걸어 다니는 데에도 살짝 땀이 날 뻔했다.

검은색 티셔츠는 치앙마이에 갔다가 플레이웍스라는 곳에서 기념품으로 산 것인데 등에 캠핑카로 떠나는 모습과 Life is a journey라고 어쩐지 끌리는 말이 적혀있다. 가끔 별거 아닌 옷이나 소품에 스토리가 담겨 있으면 입거나 착용할 때마다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좋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보니 이 바지 뒷모습을 첨 봤는데 남성용 옷이 아니라서 그런가? 힙이 좀 많이 남는구나. 스쿼트나 런지를 더 열심히 해서 대둔근과 중둔근 등을 더 키워야겠다.ㅋㅋ

앞쪽엔 왼 가슴 쪽에 작은 글씨로 Life is a journey! 티셔츠 앞판이 밋밋해서 제일 윗 사진처럼 가디건 하나만 걸쳐도 훨씬 모범생 같아서 회의나 사람 만날 때 덜 튈 수 있다.

간절기 체온 조절용으로 바람막이도 많이 활용하는데, 바람막이는 대놓고 스포티/캐주얼하게 느껴지는데 가디건이 사무실 복장으로의 위장(?)이 더 강력한 것 같으니 이번 여름 내내 활용을 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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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팔티셔츠: 치앙마이 플레이웍스 (Playworks) 기년품 샵에서 구입

- 면바지: 와이프가 지금은 어딘지 모르는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음

- 운동화: 뉴발란스 https://link.coupang.com/a/cwng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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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중년 남자 직장인 코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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